알뜰살뜰

갈매왕국(14)

말까시 2016. 5. 23. 11:15


◇ 테크노벨리가 미치는 경제적 효과

갈매지구에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기처럼 역동적인 곳이 없는 것 같다. 자족필지를 빼고는 망치소리가 나지 않는 곳이 없다. 기존주택지역에 이렇게 요란스런 소음이 발생한다면 민원이 폭발 할 것이다. 거리에도 레미콘을 비롯하여 중장비가 쉴 새 없이 오가고 있다. 거기다가 상가분양을 알리는 호객꾼들의 몸짓은 가히 처절하기까지 하다. 길가에 먼지가 날 새라 물차는 시원한 물줄기를 뿌려주고 있다. 차선도 선명하고 인도역시 깔끔하게 다듬어진 갈매왕국은 도시의 제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B1블럭 

C2블럭(더샵) 


경기북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테크노벨리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그중에 다신신도시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과 진건읍 배양리 일원을 신청했다. 구리시 역시 갈매동과 더불어 사노동일원을 추가로 신청했다. 양주시도 역세권을 후보지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동두천, 의정부, 고양, 파주시가 달려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테크노벨리 선정에 있어서 나름대로 기준이 있겠지만 지역안배와 정치적 요소를 배제 할 수 없다. 남양주시는 정치권과 시민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남양주가 유력하다는 보도자료도 간간이 볼 수 있지만 진건첨단산업단지 및 뉴스테이로 회의적인 반응도 엿보인다. 구리시 역시 사노동을 추가 신청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테크노벨리 입지여건으로 구리시만큼 좋은 곳이 없다. 경춘선, 구리포천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47번국도, 8호선연장 등으로 교통접근성이 가장 우수하다.

A1블럭 

A2블럭 



테크노벨리가 조성됨으로써 얻어지는 경제적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IT를 중심으로 첨단융합기술 등 국가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 기반조성과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테크노 벨리는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담터개발이 계획되었다고는 하나 파괴력이 약하다. 이참에 총력을 기울여 유치가 성사된다면 갈매와 별내의 가치는 노원과 중랑을 능가하는 명품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달이면 갈매왕국에 주소지를 옮기는 사람들이 발생할 것이다. B1을 시작으로 C2(더샵)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직 편의 시설이 태부족이다. 초기 불편함은 시일이 지나면서 빠르게 해소 될 것이다. 구리시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로 쌓여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연합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미약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생업과 병행해야 하는 블럭회장님들의 입장을 헤아린다면 서운함은 가실 것이다. 

B2블럭 

C1블럭(푸르지오) 



백경현 시장이 취임한지도 한 달이 넘었다. 하지만 갈매에 대한 언급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입주하기 전까지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을 것 같다. 마침, 갈매동을 필두로 8개동을 순회하여 소통의 장을 연다고 한다. 24일로 예정된 갈매동방문은 현안사항에 대하여 알릴 절호의 기회다. 블럭회장님과 관심 있는 분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갈매발전을 위한 문제점과 경기북부 테크노벨리 유치를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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