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도록 살고 싶어지는 더샵 나인힐스 장맛비가 수도권을 강타했다. 중랑천과 왕숙천이 범람하여 이곳을 드나드는 차량과 사람이 통제되었다. 축대도 무너지고 가건물도 급류에 떠내려갔다.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갈매왕국에는 아무 일 없을까. 뉴스에 비치지 않는 것을 보니 안전한 것 같다. 방심은 금물 여기저기 파헤쳐진 갈매왕국의 수방대책은 이상 없는지 공사관계자들은 두 눈 똑바로 뜨거 점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드디어 갈매왕국에 사람냄새가 물신 풍긴다. B1(3단지비발디)을 시작으로 입주가 시작된 갈매왕국에는 C2(더샵)에도 이삿짐트럭들이 드나들고 있다. 이어서 A1도 곧 입주를 압두고 있다. 중장비로 갈기갈기 찢기어진 벌판에 건물이 들어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도시의 형태를 갖추고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주변 곳곳에 나부끼는 현수막만으로도 생기가 넘쳐난다. 더샵이 입주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경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민영삼사중 제일 먼저 입주하는 더샵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 중에 으뜸이다. 지하주차장에 들어서자 운동장처럼 넓은 주차장에는 차들로 빼곡했다. 아직 입주 초기인데 어찌 이리 차들이 많을까. 입주시점은 서로 다르지만 궁금증을 해소 하기위해 방문한 차량들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승강기 앞에 설치된 모니터는 탑승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승강기 안으로 들어서자 각종 광물들이 어지럽게 붙어 있었다. 구경하는 집에 들어서자 사진촬영 금지란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멋지게 촬영하여 오지 못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려 했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바닥을 새로 깔고 벽지를 나무장식으로 꾸민 실내는 우화하고 포근했다. 살고 싶은 충동이 불끈 솟아났다. 거실 벽은 대리석으로 장식되었고 우물천장에 설치된 조명은 화려함의 극치다. 거실에서 바라다 보이는 구릉산은 푸른 녹색을 뽐내고 있었다. 작은 방으로 가서 창문을 열어보니 시원한 바람이 밀려 들어왔다. 에어컨이 없어도 한여름을 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다른 동으로 이동하여 꼭대기 층으로 향하여 올라갔다. 공원같이 넓은 중앙광장이 보인다. 나무가 심어져 있고 아이들이 노닐고 있는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보인다. 드넓은 광장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힐링은 저절로 될 것 같다. 나무가 좀 더 우거지고 그늘이 만들어지는 광장은 쉼터로서 모자람이 없을 것 같다. 단지 내를 깊숙이 들어가 걷다보면 구릉산으로 오를 수 있는 데크계단을 볼 수 있다. 산책로는 계단을 따라 구릉산으로 이어졌다. 건강다지기에 최고인 더샵은 복 받은 단지다.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나무들이 뿜어내는 향기를 사시사철 맡을 수 있으니 말이다. 신도시의 장점과 역세권, 숲세권을 동시에 누리는 더샵은 그 가치가 하늘을 찌를 것이다. 높이 올라 바라보니 푸르지오가 근거리에서 우뚝솟아 있었다. S1과 B3역시 망치소리가 요란 했다. 더샵에서 시작해 갈매왕국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차선이 선명했다. 아직은 오가는 차가 많지는 않지만 내년 푸지가 입주하는 시점이면 엔진소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갈매왕국으로 주소를 옮기는 사람들이 늘어만 갈수록 각종편의시설도 덩달아 자리를 잡을 것이다. 이미 오픈한 편의점도 보인다. 아파트에 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근린시설은 자고나면 우후죽순처럼 늘어날 것이다. 구릉산의 신선한 공기가 도시를 감싸고 교통의 요충지이며 서울의 최근거리에 위치한 갈매왕국은 동북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그 가치를 만방에 떨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