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축제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다녀왔습니다. 축제기간이 지났지만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색을 달리하는 코스모스가 한강시민공원에 만발했습니다. 석양의 갈대입니다. 코스모스 천국입니다. 비 한방울에 코스모스가 흔들립니다. 축제의 한마당에 먹거리가 빠지면 안 되겠죠. 코스.. 나들이 2018.10.10
연인들의 천국 두물머리 ◇ 연인들의 천국 두물머리 황사가 기승을 부린다고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어두컴컴하여 황사가 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오십 중반을 달리는 나이에 더 이상 자는 것은 사치다. 나들이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운치가 있는 둥구나무 두물.. 나들이 2016.04.25
봄의 숨결이 가득한 도봉산 ◇ 봄의 숨결이 가득한 도봉산 천축사 예년과 마찬가지로 산님들로 가득한 입구에는 명동을 방불케 했다. 아웃도어 매장과 먹거리가 즐비한 골목길에는 곡차를 즐기는 주당들이 깔깔 웃어 댔다. 아침을 먹지 않고 부랴부랴 달려온 산님들이 마시는 막걸리는 삶의 애환을 달래는 명약이.. 나들이 2016.03.21
칡 사냥 나섰다가 사람 잡을 뻔 했다. ◇ 칡 사냥 나섰다가 사람 잡을 뻔 했다. 영하의 날씨, 삽과 곡괭이를 들고 집을 나섰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찬바람이 불긴했지만 작업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다. 부응하고 달리는 달구지는 팔당호를 끼고 매연을 뿜으며 곡예운전을 했다. 산은 메말라 있었다. 팔당호는 꽝.. 나들이 2016.02.03
고구마 캐던 날 ◇ 고구마 캐던 날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가로수 잎도 떨어져 가루가 되었다. 잔바람에도 날린다. 억새꽃이 탐스럽다. 솜털처럼 하얀 억새꽃은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푸르고 푸르렀던 잡초도 빛을 잃고 시들었다. 담쟁이는 가던 길 멈추고 떨어지려는 잎 하나 붙잡고 안.. 나들이 2015.11.03
나 힐링 하고 왔다오. ◇ 집 떠나면 고생이라 했지만 치유를 위해 나들이는 필수 동트는 아침에 움츠렸다가 한낮이 되면 겉옷을 벗어 던진다. 일교차가 장난이 아니다. 그 덕에 나뭇잎은 수분을 잃고 물들어 간다. 울긋불긋한 단풍은 많은 사람들을 산으로 유혹한다. 수확을 앞두고 있는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 나들이 2015.10.20
가을의 멋, 하늘공원 ◇ 가을의 멋, 하늘 공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어디로 갈까 망설이던 차에 하늘공원이 생각났다. 아내도 좋아라 한다. 하늘공원은 쓰레기 더미가 만든 산이다. 서울에서 쏟아져 나온 쓰레기를 수십 년간 버리다 보니 저절로 언덕이 만들어지고 급기야 동산이 되었다. 매립지로서 수명.. 나들이 2015.10.05
야야! 배곯지 마라. ◇ 야야! 배곯지 마라.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도 지나갔다. 명절을 쇠기 위해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은 그 여파가 가시지 않았을 것이다. 머리도 무겁고 어깨도 결린다. 뜨거운 탕에 들어가 지지고싶다. 계절은 빠르게 진행된다. 뜨겁게 내리쬐었던 태양의 열기도 수그러들었다. 창가에 .. 나들이 2015.10.01
술과 함께 한 피서 ◇ 술과 함께 한 피서 ▲ 거제도 몽돌해수욕장 어딘가 떠난다는 것은 마음을 들뜨게 한다. 매년 같은 시기에 떠나는 여름휴가는 힐링하기 좋은 기회다. 이번 휴가는 임시공휴일 덕에 일주일을 마음껏 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처가와 본가를 들러 문안 인사드리고 통영 거제를 거쳐 상.. 나들이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