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열무가 680원, 싸다.
시들했지만 주어 담았습니다.
소금을 볶았습니다.
쓴맛이 달아난다고 합니다.
“띵동”, 택배가 왔습니다.
고향 산 왕 대추입니다.
볶은 소금을 녹여
열무를 절였습니다.
장모표 고추입니다.
믹서로 갈아 넣을 겁니다.
풀을 쑤는 것 귀찮습니다.
찬밥으로 대신, 괜찮습니다.
다 절여졌습니다.
물기를 빼는 중입니다.
고추, 양파, 파, 풋고추, 밥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보리새우를 갈았습니다.
마늘과, 멸치액젓을 넣고
살살 버무렸습니다.
아들이 공수해온 막창구이와
방금 담은 열무김치로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
막걸리도 한잔 했습니다.
기분이 삼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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